국민의힘, 원내지도부 2수석 체제로…유상범·김은혜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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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리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입법부와 행정부를 장악한 이재명 정부와 거대 여당의 독주와 독단을 철저히 감시·견제하기 위해 2수석 체제의 원내지도부를 꾸렸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운영 수석에 재선의 유상범 의원(강원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 정책 수석에 재선의 김은혜 의원(경기 성남시분당구을)을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원내지도부 인사는 국회 운영 및 전략을 담당할 운영 수석과 당의 의원입법·정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책 수석을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송 원내대표는 “신임 원내대표단 인선은 통합과 소통, 그리고 정책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신임 원내대표단은 당내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며, 특정 이념이나 정파에 치우치지 않고 오직 통합과 신뢰의 리더십으로 원내를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내대변인으로는 초선의 박성훈 의원(초선, 부산 북구을), 최수진 의원(초선, 비례대표)이 확정됐다.

이외에도 원내대표 비서실장으로는 박수민 의원(초선, 서울 강남구을)이 임명됐다.

이날 발표한 원내지도부는 당헌 제64조 제2항에 의거해 의원총회 의결을 거쳐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

송 원내대표는 “신임 원내지도부는 국민의힘이 합리적이고 건전한 중도 보수 정당으로서 본 모습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격려와 지지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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