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스마트싱스 플랫폼에 외부 스마트홈 기기(AI·IoT 가전) 제조사가 제품을 쉽게 연동하도록 돕는 웹 기반 도구(툴) '디바이스 프로파일 빌더'를 추가했다.
외부 기업이 스마트싱스 플랫폼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 문턱을 낮춘 것이다. 스마트싱스는 삼성전자 가전과 외부 파트너 기기를 단일 앱으로 제어하고, 기기 연동 기반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홈 플랫폼이다.
디바이스 프로파일 빌더는 외부 기기와 스마트싱스간 연동과 통합을 지원한다.
디바이스 프로파일 빌더를 이용하면 직관적인 그래픽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로 제품 등록이 가능하다. 마우스 클릭과 드래그 앤 드롭만으로 마무리가 가능하다. 파트너의 관련 개발 기간 감소 효과 등도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 프로파일 빌더를 클라우드 투 클라우드(Cloud-to-Cloud) 연동 작업에 우선 지원한다. 연내 스마트싱스 허브 기기 연동 작업에도 제공한다.
종전까지 외부 제품을 스마트싱스에 등록·연동하려면 복잡한 작업이 필수였다.
디바이스 프로파일 빌더 도입으로 파트너는 △켜고 끄기 △밝기 조절 △색상 변경 등 기능을 클릭만으로 간단히 정의·연동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 프로파일 빌더가 스마트싱스 플랫폼 진입을 원하는 다양한 가전·기기 기업의 동참을 유도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가전과 기기가 스마트싱스 플랫폼으로 지속적으로 유입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개방성을 확대하고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스마트싱스 플랫폼 영향력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디바이스 프로파일 빌더는 관련 연동·통합 과정을 간편화하는 최적 방안”이라며 “다양한 제품을 쉽게 스마트싱스 플랫폼에 통합하는 핵심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생태계에서 380개 파트너와 협력해 1억7000만개 기기, 2400만개 가전 연동을 지원한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